[2017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16.9도 부드러운 맛 ‘좋은데이’ 전국구 소주 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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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부문 / 2년 연속

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무학은 순한 소주 ‘좋은데이’를 앞세워 ‘2017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 소주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학은 지역 소주업체 중 타 지역으로 시장 확대에 성공한 유일한 주류 기업으로 평가된다. 좋은데이는 2006년 당시 파격적인 알코올 도수인 16.9도로 출시해 소주 본연의 맛은 살리면서 특유의 알코올 향과 쓴맛을 줄여 부드러운 목 넘김을 실현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와 여성 소비자를 사로잡으면서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주류시장에서 톱 브랜드 입지를 굳혔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 전국 시장에서도 조금씩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무학은 개인 취향에 따라 주종이 다양해지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군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순한소주 좋은데이를 비롯해 과일 리큐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유자, 석류, 블루베리, 자몽, 복숭아, 파인애플), ‘트로피칼이 톡소다’, ‘엔조이’, ‘진짜 맛있는 국화’ 등 다양한 신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무학은 전국 시장 진출 확대에 앞서 품질 향상을 위해 2010년부터 생산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3년 1000억 원을 투자한 경남 창원2공장을 준공했으며, 2015년에는 330억 원을 투자해 창원1공장도 리모델링했다.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현재 충북 충주에 제6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좋은데이#무학#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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