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헤비 다운 입니? 경량재킷의 반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월 31일 05시 45분


▲네파 ‘노부스 구스다운’
▲네파 ‘노부스 구스다운’
가볍고 따뜻한 기능성에 옷 맵시 살려 인기
전지현의 ‘노부스 구스다운’ 허리라인 강조
‘로잔느 경량패딩’ 슬림라인에 발열소재 활용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추운 것은 추운 것이다. 연일 매서운 추위가 일상을 강타하고 있다.

그래서 겨울은 다운재킷의 계절이다. 보온재로 속을 채운 다운재킷은 추위와의 전쟁에서 살아남게 해주는 듬직한 수비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운재킷은 나름 고충이 있다. 두툼한 모양새로 인해 부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멋’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헤비한 다운재킷은 딱히 즐겁지만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가격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요즘은 경량재킷이 잘 팔린다.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고, 갖출 기능은 다 갖춘 재킷이다.

● 가벼움과 멋을 한 번에 잡은 경량재킷 인기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SBS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최종회에서 심청 역의 전지현은 인간세계를 떠나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가슴 아픈 이별을 앞둔 청이의 애잔한 눈빛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런데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이별 장면에서 전지현이 입은 패딩룩을 놓치지 않았을 것 같다. 전지현의 날씬한 몸매를 살려주는 슬림한 패딩룩이었다. 이 제품은 네파의 ‘노부스 구스다운’이다.

노부스 구스다운은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다운재킷으로 허리라인을 슬림하게 보이도록 핏을 잡은 코트형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이다. 헝가리 구스다운을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나면서도 가볍다.

부드러운 촉감의 블루폭스 퍼(털) 후드로 착용감을 높였다. 탈부착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허리와 밑단의 스트링으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어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로잔느 경량 패딩
▲로잔느 경량 패딩

스위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와일드로즈도 여성의 라인을 강조한 ‘로잔느 경량패딩’을 선보였다. 슬림한 라인과 함께 발열소재를 활용해 온열감을 증대시킨 제품이다. 캐주얼한 스타일에 넥 카라와 퀼팅선의 변형으로 포인트를 줬다. 아우터 안에 레이어드에 입기에도 좋다. 세련된 느낌의 다크 베이지와 그레이, 화려한 느낌의 씨그린과 오렌지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스타티움 점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스타티움 점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스타티움 점퍼’는 캐주얼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들에게 어울린다. 야구점퍼 스타일로 출시돼 대학생들의 캠퍼스룩으로 인기가 높다. 은은한 컬러감과 조직감있는 소재를 사용해 캐주얼한 느낌을 살렸다. 심플한 디자인의 메탈 지퍼로 디테일을 살리고 사이드, 가슴, 소매 포켓으로 수납성을 강화했다.

▲K2 남녀 경량재킷
▲K2 남녀 경량재킷

K2의 ‘유니온(남성용)’, ‘유니티(여성용)’ 재킷은 방수·투습 기능이 우수해 어떠한 기상 조건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톤 다운된 컬러와 고급스럽고 정제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등산은 물론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K2의 ‘브루클린’은 겉에서는 박음질이 보이지 않는 히든 퀼팅 디자인이 특징인 경량다운이다. 절개선과 박음질을 없앤 심플한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뿐만 아니라 데일리룩, 비즈니스룩으로도 연출하기 좋다. 부피감을 줄여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배낭에 넣어 다니기에도 편리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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