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인당 부채 4년간 45%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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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000만원… 증가폭 全연령대 1위… 개인 1인당 평균 대출 잔액 7100만원

 대학생 등 청년층(19∼35세) 대출자들은 1인당 평균 4000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에 비해 청년층 빚이 45.2% 불어나 ‘청년부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대출보유자들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2012년 5400만 원에서 지난해 71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매년 6월 말을 기준으로 국내 19세 이상 대출보유자 약 1800만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연령대별 1인당 부채 증가폭은 청년층에서 가장 컸다. 지난해 청년층의 1인당 부채는 4000만 원으로, 4년 전보다 1200만 원(45.2%) 불었다. 전세금이 오르고 청년실업률이 높아져 빚을 내는 청년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 전체 대출 잔액은 61세 이상 노년층의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고령화로 빚에 의존하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년층의 지난해 총대출 잔액은 190조 원으로 2012년(128조 원)보다 62조 원(48.1%) 증가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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