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자]“2017년은 ‘프리미엄 LG’의 원년” 혁신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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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그룹은 올해를 ‘프리미엄 LG’의 원년으로 삼았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를 확대하고 올레드(OLED) TV, 트윈워시 등 혁신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레드 TV 출시를 확대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계속 선도할 방침이다.

 올해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는 혁신적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벽걸이형으로 마치 벽에 걸린 그림 같은 느낌을 준다. 화질, 디자인, 사운드 등 전 분야에서 LG의 핵심 기술이 망라됐다. 벽걸이 거치대를 포함한 두께가 4mm가 안 된다. 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글로벌 론칭을 올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매체들로부터 30개의 어워드를 수상했다.

 LG전자는 태양광 분야에서도 국내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유지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 유럽’에서 2013년 아시아 기업 최초로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네온2 바이페이셜’이 본상을 받았다. 태양광 모듈로 본상을 3회 수상한 업체는 아시아에서 LG전자뿐이다.

 LG화학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2차 전지 분야 등 기존 사업의 사업구조 고도화에 힘쓸 방침이다. 수처리, 바이오를 포함한 신성장사업의 육성으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2015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내비건트리서치가 배터리 제조기업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LG화학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지난해까지 총 29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83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누적 수주금액은 36조 원을 넘었다. 지난해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탐사용 우주복에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이집트 등 전 세계 5개국 8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역삼투압(RO)필터 1만7000개를 공급하는 계약 성과를 올렸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TV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운드 시스템을 패널에 내재화해 올레드 화면에서 사운드가 직접 울려 퍼지게 만들었다. 이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에서만 구현이 가능한 신기술이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일본, 미국, 대만, 베트남 등에 해외 법인을 갖추고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전략이다. 이미 캐나다, 호주, 러시아, 중동 등 세계 2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 K-뷰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방화장품 ‘후’는 중국에서 2006년 9월 론칭한 뒤 현재 상하이와 베이징 등 대도시 최고급 백화점의 약 130개 매장에서 팔리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 대비 197%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최근 중국 시장에 선보인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37’은 현지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항저우 우린인타이 백화점과 상하이 지우광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 내 5개 백화점 매장을 열 예정이다.

 LG CNS는 대한민국의 선진 정보기술(IT)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을 넓혀 갈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전자도서관 사업 수주에 이어 전자정부 해외사업 진출에 잇따른 성과를 내고 있다.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자정부 수출로만 40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누적액은 총 2억1000만 달러(약 2500억 원)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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