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BMW 등 13개사 다보스서 ‘수소차 동맹’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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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수소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도요타, BMW 등 글로벌 기업들과 동맹을 맺었다.

 현대자동차는 17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공식 출범한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의 공식 회원사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 기간에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글로벌 완성 차 업체와 에너지 기업 등 13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완성 차 업체는 현대차를 비롯해 BMW, 다임러, 혼다, 도요타가 회원사로 참여했다. 이날 수소위원회는 프랑스 에너지 업체인 에어리퀴드와 일본 도요타를 초대 의장사로 선출했다. 

 수소위원회는 수소 연료를 대체 에너지로 적극 사용해 줄 것을 국제 사회에 요청하고 각국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와 협업해 수소 연료 상용화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완성 차 업계 대표로 기조연설에 나선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수소 사회 구현이라는 공동 목표를 바탕으로 무공해 차량인 수소차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차를 신차의 10%에 달하는 63만 대까지 확대 보급하고 수소 충전소를 52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대차는 내년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 시점에 맞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의 차세대 수소 전기차를 출시한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현대차#수소차#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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