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신축성 다잡은 ‘니트’, 겨울골프에 딱!

추운 날씨 속에서도 겨울골프를 즐기려는 골퍼들에는 어떤 옷을 입고 라운드 해야 할지가 적잖은 고민이다. 보온성과 편안함 그리고 멋스러움까지 한번에 해결하려는 골퍼들에게 화이트 패딩은 최적의 아이템이다. 와이드앵글의 플레이 볼패딩 화이트 점퍼. 사진제공｜와이드앵글

골프웨어업계 니트소재 아이템 잇따라 출시
벤제프 ‘소매 니트 다운점퍼’ 편안한 스윙 굿

겨울골퍼들에게는 어떤 옷을 입고 라운드해야 할지도 고민거리다. 야외에서 4∼5시간 활동해야 하는 만큼 활동성과 보온성, 기능성 그리고 스타일까지 모두 생각해야 한다. 너무 두껍게 입으면 스윙에 방해를 주고, 반대로 너무 얇게 입으면 추위에 고생할 수 있다. 겨울골프의 맛을 한껏 살려줄 패션 아이템으로 니트와 화이트 패딩이 주목받고 있다.

● 니트 하나면 추위도 끄덕 없어

이번 겨울 골프웨어 업계에서는 ‘니트’ 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아이템이 출시됐다. 그 중에서도 ‘니트 점퍼’는 스윙 중 불편함 없는 활동성을 보장하고 보온성이 좋아 골프웨어는 물론 일상복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벤제프는 팔 부분에 니트 소재를 사용한 ‘소매 니트 다운 점퍼’ 시리즈로 골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팔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필드에서 스윙을 할 때나 일상생활에서 모두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남성용은 일자, 격자, V자 등 팔 부분의 니트 짜임을 다양하게 섞어 직조했고, 여성용 점퍼는 몸과 팔 부분의 색상이 다른 컬러 블록 스타일로, 팔은 베이지색을 사용했다. 일반 골프웨어 점퍼보다 좀 더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평소에도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다.

박인비에게 골프웨어를 후원하고 있는 와이드앵글은 구스다운 소재와 패딩 충전재, 울 니트 소재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재킷 컬렉션’을 출시했다. 가슴과 등 부분은 보온성을 살린 구스다운 충전재, 어깨와 팔 부분은 고급스러운 울 소재로 제작해 가볍고 따뜻하게 착용이 가능하다. 방풍 안감으로 찬바람 차단에도 효과적이다. 여성 골퍼를 위한 하이브리드 재킷은 보온성은 물론, 슬림한 라인을 살려 여성미를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점퍼’는 신축성과 복원력이 우수한 저지 소재와 패딩, 니트 소재를 섞어 따뜻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보장한다. 까스텔바쟉은 기능성 니트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하도록 설계한 ‘아트 스윙다운’ 제품을 내놨다. 표면에 나노 코팅 기술을 적용해 발수는 물론 오염에 강하고, 안티필링 기능을 갖춘 기능성 니트 소재가 적용됐다.

● 화이트로 스타일리시함까지 UP

보온성과 기능 그리고 스타일리시함까지 고려하는 골퍼들에게는 화이트 컬러의 패딩이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흰색이 부담된다는 말은 이제 촌스럽게 들린다. 오히려 화려한 원색 또는 어두운 색상과 달리 밝고 화사한 매력을 돋보이는데 효과적이다.

와이드앵글의 ‘스칸딕 저지 프린트 다운 점퍼’와 ‘포레스트 스트레치 다운’은 흰색을 메인 색상으로 사용하면서도 밋밋하거나 촌스럽지 않도록 작은 패턴으로 디자인을 살려 만족도가 높아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화이트 컬러의 또 다른 인기 요인은 실용성이다. 흰색은 밝은 색이나 어두운 색, 화려한 색 또는 독특한 패턴 등 어떤 옷이든 자연스럽게 코디할 수 있어 활용하기에 좋다.

추위로 인해 라운드 횟수가 줄어드는 겨울 시즌이라는 점도 감안했다. 필드 레저(Leisure) 외에도 여행, 외출 등 일상생활(Casual)에서 두루 입을 수 있는 ‘레주얼(Leisual) 아이템’으로 기능성과 스타일까지 신경 썼다. 스윙 동작을 고려한 스트레치 소재에 가볍고 보온 효과가 뛰어난 구스다운 소재와 기모 소재가 다양하게 접목돼 편안하면서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신축성과 복원력이 좋은 저지 소재는 슬림한 핏감을 살려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