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설민석, 조성진, tvN ‘도깨비’…2017년이 기대되는 브랜드는?

왼쪽(위)부터 박보검, 설민석,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권혁수, 양세형, JTBC아는형님, 조정석, tvN도깨비,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육개장칼국수, 스노우. 사진제공=한국소비자포럼

다가오는 2017년 소비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한국소비자포럼(대표 전재호)은 소비자들이 뽑은 ‘2017년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특별상 부문을 선정하여 14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전국 소비자조사를 통해 매년 한 해를 이끌어갈 브랜드를 선정하는 어워드이다. 특별상은 2017년 트렌드를 선도하고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적인 브랜드 및 인물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한국소비자포럼은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 한달간 정치, 연예, 사회문화, 스포츠 부문 가운데 155개 브랜드를 후보로 선정한 후 심층 평가를 거쳐 24개 브랜드를 특별상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8일 20~30대로 구성된 한국소비자포럼 브랜드평가단 200명의 현장투표를 진행한 결과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10개 브랜드를 ‘2017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특별상으로 최종 발표했다.

특별상에는 △박보검(배우) △설민석(한국사 강사)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기업인) △권혁수(배우) △양세형(개그맨) △아는형님(JTBC예능) △조정석(배우) △도깨비(tvN드라마) △풀무원 자연은맛있다 육개장칼국수(제품), △스노우(카메라 어플리케이션)가 선정됐다.

특별상으로 선정된 브랜드는 내년 1월 18일 수요일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시상한다. 다음은 ‘2017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특별상으로 선정된 브랜드이다.

△박보검

tvN ‘응답하라 1988’ 최택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올해 방영한 KBS 드라마‘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조선의 왕세자 이영 역으로 열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선행과 따뜻한 마음씨로 ‘미담제조기’ ‘바른생활청년’ 별명을 얻었다.

△설민석

MBC ‘무한도전’에서 뜻 깊은 역사 강의를 선보인 대한민국 대표 한국사 강사.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입담으로 가장 많이 찾아본 한국사선생님 1위에 선정됐다.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되는 내년부터 자신의 한국사 강의를 모두 무료로 공개한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LG 세탁기 세계 1등 신화의 주인공. 조성진 부회장은 24년간 세탁기 브랜드만을 담당해왔다. 고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LG전자의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권혁수

올해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만능 배우. 권혁수는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의 더빙극장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연기, 예능실력, 가창력 등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주고 있다.

△양세형

양세형은 올해 4월 게스트로 출연한 MBC ‘무한도전’에서 물 오른 개그감으로 진가를 드러냈고 이후 기세를 몰아 여러 프로그램에서 패널 및 MC로 활약하고 있다. 타고난 입담과 재치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예능대세.

△JTBC ‘아는형님’

초반에는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시청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결과 학교 콘셉트를 바탕으로 신개념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매회 새로운 재미를 통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조정석

최근 종영한 드라마 SBS‘질투의 화신’과 영화 ‘형’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를 그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소화해내며 큰 호평을 받았다. 뛰어난 연기력뿐만 아니라 훌륭한 노래실력으로 뮤지컬까지 두루 섭렵한 팔방미인이다.

△tvN ‘도깨비’

메가히트 드라마 제조기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도깨비와 저승사자, 그리고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기 배우 공유와 김고은을 캐스팅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연은맛있다 육개장칼국수

풀무원식품이 내놓은 비유탕면으로 육개장 국물 맛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 올해 3월 출시된 육개장칼국수는 유행이 짧은 프리미엄 라면 시장에서 당당히 살아남았다. 8개월 만에 국내 라면 시장 톱10에 진입했다.

△스노우

‘일상이 예능이 되는 재미있는 카메라’ 콘셉트로 등장한 카메라 어플리케이션. 출시 10개월 만에 글로벌 가입자 수 4000만을 돌파했다. 네이버가 스노우를 별도의 자회사로 분할하여 투자할 예정으로 2017년 스노우의 성장이 더욱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