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스프린팅솔루션’ 신설 법인 출범…2017년 HP에 매각 예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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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사업 부문에 속해있던 프린팅솔루션사업부가 1일 '에스프린팅솔루션(S-Printing Solution)'이란 신설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에스프린팅솔루션은 2017년 하반기(7~12월) 글로벌 프린팅 업계 1위 기업인 휴렛 패커드(HP Inc.)에 매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에스프린팅솔루션 국내외 비즈니스는 HP 합병 전까지 변함없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합병 후에도 HP 잉크젯 모델을 포함해 제품 판매와 서비스는 삼성 브랜드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플린팅솔루션 매각 금액은 10억5000만 달러(약 1조1544억 원)이다. HP는 컴퓨터와 관련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로 세계 벤처기업 1호로 불리는 곳이다. 에스프린팅솔루션은 중국과 브라질에 생산법인,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에 프린팅 솔루션(최적 프린터 환경, 원격 유지 보수 등 제공 서비스) 관련 법인을 두고 있다. 국내외 직원 수는 6000여 명. 국내 본부에는 개발과 마케팅, 국내 영업 인력이 집중돼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위로금을 1인당 평균 6000만 원 지급하기로 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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