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중 뺑소니 꼼짝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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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없을때 사고 즉시 문자 통보… SKT ‘IoT 블랙박스’ 내년 출시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시간대에 접촉사고가 났을 때 해당 사실을 곧장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똑똑한 블랙박스’가 나온다. 31일 SK텔레콤은 차량용 기기 제작업체 모바일어플라이언스와 사물인터넷(IoT) 통신을 적용한 스마트 블랙박스를 내년 1분기(1∼3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접촉사고 등 충돌을 감지한 뒤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량용 블랙박스 5만 대에 로라(LoRa) 모듈을 탑재할 예정이다. 로라는 저전력·저용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SK텔레콤의 IoT 전용망이다.

 기존 블랙박스 업체들도 이 같은 시도를 한 바 있으나 모듈 가격, 통신비 부담으로 상용화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SK텔레콤은 6월 로라 네트워크를 전국에 상용화하면서 모듈 가격과 통신비 모두를 기존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인하했다. 또 차량 안에 장착돼 있는 내비게이션에도 로라 통신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모바일어플라이언스와 추진할 방침이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보험사 등과 함께 차량 통신을 통해 수집된 비식별 빅데이터를 향후 새로운 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향후에도 커넥티드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협력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skt#iot#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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