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수익률, 시중은행 평균 예금금리의 2배

  • 동아일보

최근 6개월 평균 수익률 2.08%

 증권사 일임형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이 2%를 넘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5개 증권사의 출시 3개월이 넘은 193개 모델포트폴리오(MP)의 최근 6개월(4월 29일∼9월 30일) 전체 평균 수익률은 2.08%였다. 이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 1.14%의 갑절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ISA의 연 환산 수익률은 4.16%로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인 1.28%의 3배 이상”이라며 “예금 금리가 세전 금리인 것을 감안하면 세후 수익률은 비과세 혜택이 있는 ISA가 훨씬 더 크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MP의 위험도가 클수록 수익률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위험 MP의 경우 평균 수익률은 3.85%였지만 초저위험 MP의 수익률은 0.29%에 그쳤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한 달 새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 투자한 상품의 성과가 좋아지면서 초고위험 MP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면서 “반면 채권에 투자한 초저위험 MP는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낮아지며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증권사#수입률#예금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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