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Review]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발전해 온 방화문 장인 기업

  • 동아일보

동방노보펌㈜

오수호 대표
오수호 대표
 일본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소기업을 다수 배출해 온 건 몇 세대를 걸쳐 한 가지 분야에 매진해 온 장인정신에서 비롯된 바가 크다. 이 같은 장인정신으로 5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우리 기업이 있어 화제다.

 1957년 고 오정섭 회장이 철제 방화문 전문회사로 설립한 동방노보펌㈜(대표 오수호·www.steeldoor.com). 설립 이래 59년간 방화문과 철제 도어라는 한 우물을 파면서 동방제니스, 유리방화문, 목재방화문, 슬라이딩도어, 장애인용 도어 등 부문과 용도의 범위를 넘어 끊임없이 발전해 온 동사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국내외 건설업계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2000년 독일의 세계적인 방화문 및 철제 도어 생산업체인 NOVOFERM GmbH사와 합작하며 보다 세계적이고 건실한 기업으로 재탄생한 동방노보펌은 ‘2020년 글로벌 톱 클래스 진입’을 목표로 전 임직원이 진력하고 있다.

 현재 동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2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며 기술 한류를 이끌고 있으며, 남다른 기술력과 시공 노하우로 업계 내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까다로운 품질시스템을 도입해 그동안 UL, BS, 러시아 Gost, 중동지역 방화문 인증, ISO14001, KS, FR(국내방화유리인증), 고효율기자재 인증 등 다양한 인증과 자격을 취득해 왔다. 이를 통해 수준 높은 첨단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고,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극대화시킬 수 있었다.

 현재 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은 시대 변화에 맞춰 한층 더 다양해지고 있다. 차열, 단열, 기밀, 결로 방지, 방범 등 단순히 방화라는 본래 목적 이외의 복합기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동방노보펌은 열정적인 기술혁신으로 고객들의 수준 높은 요구사항에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방음도어, 방폭도어, 방탄도어 등 동방노보펌이 자랑하는 특수도어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캐나다 AMBICO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주요 시설들이 요구하는 보안 및 안전 기능을 충족시켜 제작, 납품되고 있다.

 이 모든 건 각종 일반 철제 도어 및 방화문과 특수도어에 관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설계, 제작할 수 있는 동사의 기술적 역량과 노하우 덕이기도 하다.

 오 대표는 항상 직원들에게 ‘정직과 기본’을 강조하며, 연구개발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실천해가며 새로운 개념의 생산기지 마련을 중장기 목표로 세워두고 있다. 부친이 세운 ‘방화문 입국의 꿈’은 오 대표의 비전을 통해 ‘글로벌 톱 클래스’ 기업을 바라보는 ‘방화문 및 철제 도어의 국제 진출의 꿈’으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방화문#동방노보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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