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테사인베스트먼트,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에 400억 투자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19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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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사진제공=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퀸테사인베스트먼트가 사해화장품 전문기업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에 400억 원을 투자했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측은 “국내 유력 투자기관에서 직접판매업체에 투자를 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의 지속 성장 가능성과 사업 안정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글로벌 사해화장품 전문브랜드 시크릿(SEACRET)의 한국지사로, 지난 2012년 국내 진출 이후 누적 매출 3000억 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내 유명 화장품 제조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인 피부에 적합한 새로운 자외선차단크림과 색조화장품 마스카라를 출시했다. 또한, 쿠션 파운데이션과 메이크업 클렌징 티슈, 아이래시 컬러 등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시즈닝 솔트, 치약 등의 생활용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라인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 개발에 상당기간 공을 들여온 건강기능식품도 미국 출시 이후 내수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이번 투자 유치로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가 주축이 되어 추진해 온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진출 사업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세계 직접 판매 100대 기업 중 성장률 1위(미국 직접 판매 전문지 다이렉트셀링뉴스 발표, 2014년 매출 기준)를 기록한 시크릿은 중국, 베트남 등지의 시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정성을 쏟아 왔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관계자는“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 결실을 나누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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