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잡페어]스펙보다 직무 능력-적합성 갖춘 인재 채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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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 기업인 현대모비스는 불확실한 대외 상황 속에서도 채용 규모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채용설명회인 ‘현대모비스 라이브 직무토크쇼 취업행’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방식으로 취업 준비생에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대모비스는 채용 과정에서 직무능력에 대한 최적화된 평가를 하기 위해 직무 적합성 평가를 강화했다. 스펙보다는 직무 능력과 업무 적합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채용하자는 취지에서다.

 특히 직무 적합성 평가시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에 대해 실기테스트를 실시 중이다.

 자율주행기술 등 미래 자동차의 전장 분야에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1∼6월) 대졸 공채로 입사한 현대모비스 신입사원 152명 중 절반 이상인 55%에 달하는 84명이 연구개발본부에 배치됐는데, 이 중 20%는 컴퓨터 관련 학과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인력 배치까지 약 두 달간의 집중 연수를 실시한다. 이 기간 이론 학습,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이 현장 감각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MBA(Hyundai MOBIS Business Academy)라는 ‘현대모비스 인재육성체계’는 입사한 인재의 실력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연간 1인당 120여 시간 이상씩 제공하고 있다. 개인경력개발지원제도(IDP)를 통해 임직원 개개인에게 맞춤형 지원도 이뤄진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인재 채용과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유능한 직원들은 조기에 선발, 주재원 후보자 양성과정을 통해 업무와 외국어 능력을 집중 향상시키고 해외 주재원 풀을 확대하고 있다. 또 재직 중인 해외주재원과 현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도 어학 및 문화이해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법인 임직원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해외법인 우수직원 초청행사’도 매년 실시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지역 생산·품질·경영지원 부문 직원과 미국, 유럽연구소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은 직원들을 선발해 국내 주요 사업장 견학, 워크숍, 세미나 등을 실시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현대모비스#채용#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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