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차량통신’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 성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6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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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차량통신(V2X)'을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서울대가 연구 중인 자율주행차량 '스누버(SNUver)'에 차량통신기술을 적용, 캠퍼스 내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V2X란 신호등, 도로 주변의 폐쇄회로(CC)TV 정보, 주변 차량 등과의 통신을 통해 교통상황 관련 정보를 수신 받아 차량 주행 판단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이날 SK텔레콤과 서울대는 관악캠퍼스를 주행하는 5㎞ 구간에 6개의 신호등 및 보행자 돌발 횡단 상황 등을 설정했다. 주행을 통해 △도로 교통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차량통신기술과 △영상기반 차량신호등 인식 기술 등 두 가지 기술을 검증했다.

SK텔레콤은 관악캠퍼스안에 V2X를 구현하기 위한 차량전용 통신망을 설치했다. SK텔레콤이 이번에 활용한 차량전용통신망은 5GHz 대역을 이용하며, 자동차가 신호등이나 도로 주변 CCTV 등에 가까이 접근하면 통신망을 통해 교통정보를 받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확보되는 신호등 등 영상정보를 딥러닝 기반으로 학습하는 영상인식 기술도 스누버에서 구현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V2X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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