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시스템 ‘GFX’ 개발 발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22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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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사진=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후지필름 사상 최고의 화질을 자랑하는 새로운 중형 미러리스 시스템인 ‘GFX’의 첫 번째 카메라 ‘후지필름 GFX 50S’와 ‘후지논 GF렌즈’ 6종을 2017년 봄부터 순차 출시하고, 향후 렌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GFX’ 시스템의 매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후지필름 GFX 50S는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의 약 1.7배인 중형 사이즈(43.8mmX32.9mm) G포맷 이미지 센서와 새롭게 개발된 G마운트의 대구경 후지논 GF렌즈를 바탕으로 하며, 초고해상도의 사진 출력물을 필요로 하는 광고나 패션, 인물, 풍경사진 등에 있어 최고의 위력을 발휘한다.

GFX 시스템 개발은 80여 년이 넘는 오랜 사진 역사를 통해 중형 및 대형 필름, 그리고 중형 필름 카메라를 만들어온 후지필름의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간 다양한 중형 포맷에 대응하는 필름 카메라 제조에 앞장서 온 후지필름은 GFX 50S에서 4:3 외에도 3:2, 1:1, 4:5, 6:7, 6:17 등 대형 및 중형 필름에서 호평 받은 다양한 화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후지필름이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X 시리즈를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화상처리 엔진 'X-Processor Pro’와 후지필름만의 독자적인 색 재현 기술이 더해져 전문 사진가 그룹 및 상업 사진 시장에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후지필름의 뛰어난 색감을 전문가 영역에서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막강한 성능의 중형 카메라임에도 무게는 1kg 이하의 소형 경량인 점도 돋보인다. 가벼운 바디는 한 손으로 촬영할 수 있는 자유로움과 기동력을 선사한다. 외관은 X 시리즈의 직관적인 다이얼과 버튼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카메라 본체와 렌즈 모두 최적의 그립 형태를 지녔으며, 후지필름 최초로 분리 사용이 가능한 탈착식 전자식뷰파인더(EVF)가 적용되어 촬영 편의를 높였다. 이 밖에 EVF 각도를 자유롭게 고정하여 다양한 앵글로 촬영할 수 있는 EVF틸트어댑터 및 세로 촬영 시 편안한 촬영을 돕는 세로 배터리그립 등 확장성을 높이는 액세서리도 눈길을 끈다.

한편 새로 탄생하는 후지논 GF렌즈 6종은 표준, 광각, 초광각, 준망원과 단렌즈, 줌렌즈 등을 아우르며, 플랜지백이 짧은 미러리스 시스템의 장점을 살려 백포커스를 단축시킴으로써 주변 광량 저하를 방지하여 화면 구석구석 섬세한 묘사를 가능케 한다. 조리개링 위에 커맨드 다이얼 모드인 C포지션을 새롭게 배치하여 카메라 본체의 커맨드 다이얼로 조리개 설정을 할 수 있고, 영하 10도에도 끄떡없는 방한과 방진, 방습 기능을 탑재하여 터프한 외부환경에서도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다.

서중석 동아닷컴 기자 mi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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