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면역력 강화엔 한방치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8월 30일 05시 45분


■ 의학칼럼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이다. 방광 아래의 밤톨모양 조직이다. 정액의 액체 성분 중 30%를 생산해 분비한다. 사정된 정액이 굳지 않고 액체 상태를 유지해 활동하도록 영양을 공급해준다. 질 속의 산성을 중화시켜 정자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도 맡고 있다. 전립선이나 전립선 주위의 조직에 염증이 일어나 배뇨장애 및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전립선염이라 한다.

▲급성 세균성 ▲만성 세균성 ▲만성 비세균성 ▲무증상성 염증성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세균성 전립선염은 대장균, 녹농균, 장구균 등의 세균이 요도로부터 상행 감염을 일으키거나 소변의 전립선 역류로 발생하는 확률이 높다. 혹시 전립선염 증상 가운데 오한, 발열, 근육통 등이 동반됐다면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만성 환자 가운데 세균성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보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훨씬 더 많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원인 균이 검출되지 않을 때 내리는 진단명이다.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빈뇨, 배뇨곤란, 야간뇨 등의 배뇨장애와 회음부, 직장, 항문, 고환, 성기 바깥쪽에 통증을 일으킨다. 사정 시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조루나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 우을증과 같은 정신 장애를 야기해 시급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전립선염에는 염증을 완화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한방치료가 적합

일반적으로 전립선염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므로 항생제 등의 약물을 복용해 치료하지만, 대부분이 만성 환자일 정도로 재발률이 높다. 따라서 일시적인 효과만을 노리는 약물치료보다는 환자 개개인의 체질별 특징과 질환의 원인, 증상에 맞춰 처방하는 한방치료가 근본적인 치료에 더 적합하다.

한방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탕약과 약침 요법이 있다.

탕약은 스트레스나 부적절한 식습관, 생활습관 등으로 체내에 열독과 노폐물이 과다하게 쌓이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한의학적인 진단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처방을 운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약침요법은 자연에서 추출한 봉독 및 산삼의 증류추출액을 인체에 무해하게 조제한 침으로 국소부위 및 십사경맥의 주요 경혈 자리에 자입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증가시켜주는 방법이다. 이 중, 봉독약침은 항염증 작용, 통증 완화에 탁월하다. 산삼약침은 원기 회복과 면역기능의 조절,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 장애의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지스한의원 강남점 최찬흠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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