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수기 단지 내 상가 분양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22일 10시 12분


코멘트
여름철 비수기를 틈타 단지 내 신규 상가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가을 분양성수기 아파트 분양에 밀려 상가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건설사들이 일찌감치 상가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서울 왕십리 센트라스, 경기 고양 킨텍스 원시티 등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모았던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단지 내 상가의 아파트들은 청약당시 높은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된 바 있다. 또한 대규모 단지로 고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고 입지여건도 우수해 풍부한 유동인구 흡수에도 유리하다.

지난해 3월 분양된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의 경우 1029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판매가 완료됐다. 총 5획지로 구성된 상업시설 중 올 상반기 분양한 3획지의 ‘비즈 스트리트’나 1·2획지의 연도형 상가 ‘샤인 스트리트 1·2차’ 등 93개 점포(일반분양 기준) 역시 단기간 100% 계약을 마쳤다.

지난 4월 선보인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에 공급된 ‘킨텍스 원시티’도 1949가구 모집에 고양시 최초 1순위에서 1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5.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오피스텔과 함께 단기간 완판됐다.

뿐만 아니라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상가 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다.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달 현재 1년 정기적금 이자율은 최고 3.5%로, 지난 1년 간(2015년 3분기~2016년 2분기) 전국 상가 평균 수익률인 7.08%(한국감정원 집합상가 기준) 보다 2배 이상 낮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와 분양 경쟁을 하다 보면 밀릴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오히려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여름 비수기에 집중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관리하기도 수월한 장점이 있는 만큼 은퇴자들을 중심으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왕십리 센트라스 6획지 컬처스트리트’를 공급한다. 연면적 2만7692㎡, 전용면적 27~361㎡, 총 119개 점포로 구성됐다. 총 2789가구의 단지 내 고정수요와 약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왕십리뉴타운 배후수요도 확보했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과 상왕십리역 역세권 상가로 유동인구 흡수도 수월하다.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은 내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3블록에서 ‘킨텍스 원시티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2~138㎡ 총 114점포로 연면적 1만1847㎡ 규모다. 2208가구의 단지 내 고정수요를 확보했고 주변 상주인구(입주예정 포함) 약 5만여 가구와 킨텍스, 현대백화점, 레이킨스몰, 원마운트 등을 이용하는 유동인구 흡수에도 유리하다.

호반건설은 이달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C1·2블록에서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 단지 내 상가’을 공급한다. 지상 1~2층, 연면적 약 4만㎡, 총 383실 규모다. 1795가구의 주거복합단지 내 고정수요를 확보했고 시화공단 등 주변 수요의 유입과 배곧신도시 내 계획된 서울대 시흥캠퍼스(예정), 의료복합시설(예정)이 인접해 향후 미래가치도 높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