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아모레퍼시픽, 설화수-라네즈 등 5대 브랜드로 글로벌 사업 주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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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사업 확산에 주력한다. 아모레의 5대 브랜드는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964년 국산 화장품으로는 최초로 ‘오스카’ 브랜드를 해외에 수출했다. 이후 1990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구해왔다. 최근에는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아모레는 지난해 진출하기 시작한 캐나다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중동 및 중남미 시장 진출을 통해 신규 시장에도 아시안 뷰티(Asian Beauty)의 아름다움을 전한다는 목표다.

그 뿐만 아니라 21세기에 들어 경제성장과 함께 도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대도시 공략에도 나선다. 이미 진출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는 브랜드력 확산에 주력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대도시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아모레의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뿐만 아니라 차세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인 아이오페, 헤라, 프리메라, 려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는 신규 매장 출점과 신규 고객 유입 증가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라네즈는 히트상품을 중심으로 백화점, 디지털 채널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마몽드는 유통 채널 재정비와 매장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모레가 중국에서 차세대 브랜드로 밀고 있는 아이오페는 지난해 6월 베이징 한광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 대륙에 진출했다. 현재 상하이 주광(久光) 백화점, 상하이 팍슨(百盛·바이성) 백화점 등 현재까지 주요 대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15개 매장을 입점시키며 중국 대륙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이오페는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공적 안착을 위해 중국 여성의 피부 연구를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피부 고민별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글로벌 경영#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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