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아 옛날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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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500大 기업중 44개 그쳐… 15년만에 반토막… 서비스업 최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에 속한 정보기술(IT) 및 전기전자 기업 수가 15년 만에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컨설팅회사인 딜로이트와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00년과 2015년 시총 상위 5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 등 IT·전기전자 업종의 기업 수가 112개에서 44개로 줄었다. 이 기간 500위권을 지킨 기업은 21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IT·전기전자 업종의 부침이 다른 업종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말 현재 시총 500위 기업 중 서비스 관련 회사가 6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인터넷 서비스, 게임 등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면서 관련 기업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약 및 지주사가 각각 50개로 뒤를 이었다. 반면 주력 수출업종인 석유화학, 철강 분야의 시총 상위 기업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it#시가총액#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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