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Design]이마트 피코크,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2016’ 본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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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전사적으로 디자인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간편가정식으로 인기가 높은 이마트의 자체라벨 상품인 ‘피코크’는 3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피코크는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피코크 한식’과 ‘피코크 이탈리안’이, 푸드코트 브랜딩 부문에서는 ‘피코크 키친’이 본상을 수상했다. 독일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O와 함께 3대 어워드로 꼽힌다.

이마트가 2011년 법인 분할 이후 고객, 브랜드, 디자인 3대 가치를 바탕으로 한 경영가치인 ‘이마트 웨이’를 선언하며 체계적으로 브랜드 관리를 시작한 결과라 볼 수 있다. 이마트는 이러한 이마트 웨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유통기업으로서 새 비전을 선포하며 이마트 로고(CI)를 새롭게 변경하고 브랜드 조직을 강화해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시작했다.

2014년부터는 정보제공·사회공헌·쇼핑경험이라는 3가지 테마로 일관성 있는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상품과 음악, 공간을 통해 쇼핑경험을 제공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이마트는 2014년 12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관련 정부 포상인 제16회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올해의 최고 브랜드에 수여되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도 디자인 경영 부문에선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2월 디자인 재능기부 프로젝트였던 우리술방의 ‘전통주 디자인 리뉴얼’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2015’ 패키징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신세계백화점은 2014년 8월 본점 문화홀에서 한국전통주진흥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디자인 재능기부로 전통주 판매 활성화에 나서면서 전통주 라벨, 용기, 포장박스 디자인을 바꿔 주는 재능기부를 했다. 전통주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세계적인 명주로 등극하기 위한 신세계의 디자인 재능기부 프로젝트에서 나온 수상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제프 쿤스와 크롬 하츠와의 컬래버레이션, 벤 아이네, 피에르 아르디와의 ‘LOVE IT’ 캠페인 등 세계적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 협업을 통한 차별화 아트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초 세계적인 디자이너 아르디와 손잡고 진행한 LOVE IT 패션 캠페인은 높은 매출 성과로도 이어졌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it\'s design#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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