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기존 임차인들의 재계약 시 기존 보증금 수준을 유지하고 부담 없는 월 임대료를 책정해 주거비 인상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계약 만료 가구에 대해서는 신규 임차인을 모집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재 주변 전세시세는 2년 전보다 크게 올라 주거비 부담이 상승했다. 이에 기존 보증금을 유지하고 월 임대료를 최소한으로 책정하는 반전세 공급을 택했다”며 “반전세로 전환하더라도 이사했을 경우 발생하게 될 중개수수료와 이사비용 등을 고려하면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 임차인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월 임대료x12(개월)÷5%(전월세전환율 : 2016.02 한국감정원 산정 기준)+보증금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김포 풍무동의 아파트 전세시세는 ‘김포 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의 경우 2억5000만~2억9000만 원이고 ‘풍무 자이 1단지’는 2억6000만~2억80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전용 84㎡ 기준) 2년 전과 비교하면 전세가가 약 8000만~1억 원 상승했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으로 보증금 미회수에 대한 우려도 없다. 또한 월 임대료는 연말정산 시 연간 월세 납부액의 10%, 최대 75만 원까지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단, 월 임대료 세액 공제는 전용 84㎡ 이하의 주택에 대해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에 한해 적용된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