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KDB대우증권 인수 절차 마무리…대금 완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7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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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금융그룹이 7일 KDB대우증권 인수대금 잔금을 납부하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KDB산업은행은 이날 미래에셋이 대우증권 인수대금 2조3205억 원 중 미리 납부한 계약금(2385억 원)을 뺀 나머지 2조820억 원을 완납했다고 밝혔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하는 산은자산운용 인수대금(641억 원)의 잔금인 575억 원도 함께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10월 통합법인 출범을 목표로 대우증권과의 합병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통합 작업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이르면 8일 대우증권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통합 법인의 사명이 ‘미래에셋대우’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새 로고(CI)도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통합법인의 본사는 현재 미래에셋증권이 있는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센터원 빌딩으로 결정돼 대우증권의 ‘여의도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미래에셋은 통합 작업을 위해 7일 강원 홍천군 블루마운틴CC에서 대우증권 임원진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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