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같은 독서실 꿈꾸는 우승우 대표 “프리미엄독서실 문화 리딩브랜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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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4일 15시 08분


카페같은 독서실 꿈꾸는 우승우 대표
카페같은 독서실 꿈꾸는 우승우 대표
크라스플러스 독서실, 오픈스터디룸 큐브룸 싱글룸 등 다양한 공부공간 … 푸드존까지

카페와 독서실을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프리미엄 독서실이 등장해 화제를 낳고 있다.

프리미엄 독서실의 등장은 사교육의 추세가 대형학원 보다는 인터넷 강의와 자기주도학습으로 옮겨가는 사회적 현상과 무관치 않다. 또 취업, 승진, 자기개발 등 평생학습 시대가 열리면서 독서실이 학생들의 전유공간이라는 인식도 사라지게 됐다.

최근 프리미엄 독서실 프랜차이즈 ‘크라스플러스독서실’을 론칭한 우승우 대표는 “카페충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카페를 학습공간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사실 카페는 공부하기에 애매한 공간”이라며 “일본 서점 시장에서 카페형 고급서점으로 독주 중인 ‘쓰타야’를 참고해 세련되면서 아늑한 공간의 독서실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크라스플러스 독서실은 오픈스터디룸, 큐브룸, 싱글룸 등으로 공부 공간의 형태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 공간심리학적인 부분을 십분 활용해 학습 능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천장높이, 칸막이 등을 정했다.

피톤치드가 나오는 히노키나무(편백나무)도 일본에서 직수입해 모든 룸에 적용했으며, 카페와 편의점을 오가지 않아도 되도록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인 푸드존이 내부에 마련돼 있다. 미니바에서는 허브티와 녹차 등도 상시 무료로 제공한다.

우 대표는 “처음에는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막상 방문하고, 이용해 본 이후로는 아이들 입장에서 편리하고 안전하다고 칭찬들을 하신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회사 잔업을 하거나 책을 읽기에도 좋다는 말씀들을 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독서실 이용자들에게 토익 등 공부에 도움이 되는 강의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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