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경제제재 해제’ 이란 단독 직항편 개설…주 4회 운항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1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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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최근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으로 단독 직항편을 개설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란, 인도 등 23개 노선 주 60회, 주 7441석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한국~이란 주 4회(여객기와 화물기 모두 가능) 운수권은 대한항공에 배분됐다. 운수권을 받은 대한항공은 1년 내에 취항을 시작해야 한다. 취항 도시는 양국의 항공 수요를 감안했을 때 ‘인천¤테헤란’ 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직항 노선이 신설되면 다른 중동 국가를 거쳐 최대 20시간 이상(경유시간 포함) 소요되던 양국 간 이동 시간이 9시간 안팎으로 줄어든다.
한국~이란 직항이 개설되는 것은 2009년 이후 7년 만이며, 한국 국적기가 이란을 오가는 것은 1976년 대한항공 화물기가 부정기편으로 운항한 이후 40년 만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항공회담을 통해 확대된 한국~인도(뭄바이·델리·첸나이·벵갈로) 운수권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주 7회, 주 6회씩 추가 배분됐다.

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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