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방’ 뜨니 ‘전동공구’ 매출도 덩달아 춤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2일 05시 45분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에서 김병만(오른쪽)이 전동공구 금속절단기로 사각 철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로버트보쉬코리아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에서 김병만(오른쪽)이 전동공구 금속절단기로 사각 철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로버트보쉬코리아
집밥, 쿡방 등으로 ‘식(食)’ 열풍이 지속되더니 요즘은 ‘주(住)’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 tvN ‘내방의 품격’, MBN ‘오시면 좋으리’, XTM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 등 최근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방송 예능프로그램을 보면 셀프인테리어 방법을 알려주는 ‘집방’이 대세로 등극했음을 알 수 있다.

셀프인테리어와 집방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관련 업계와 제품들에 대한 관심과 매출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 등에는 빠짐없이 등장하는 ‘물건’이 있다. 바로 ‘남자들의 로망’으로 불리는 전동공구다. 셀프인테리어에 전동공구는 빠질 수 없는 필수용품이기 때문이다. 이들 방송에 등장한 전동공구들은 모두 글로벌 기업인 보쉬 제품이다.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은 노후된 농가 주택을 개조해주는 리얼 노동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자 김병만은 전동드릴, 직소 등 다양한 전동공구를 이용해 구멍을 뚫고 목재를 자르며 농가 리모델링을 돕는다. tvN ‘내방의 품격’에는 ‘방스타’로 불리는 인기 블로거들이 출연해 인테리어 초보에게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한국로버트보쉬 전동공구 사업부 박진홍 대표는 “최근 집방 트렌드와 함께 전동공구를 찾는 일반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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