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희망이다]올부터 동해 석탄화력발전소 운영… “5000MW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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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는 출범 이후 그룹 차원에서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조정 등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올해에도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바이오화학 산업의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건설하고, 원료 및 다양한 응용제품을 담당할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복합소재 분야에서도 그동안 확보된 기술 및 원료 역량을 바탕으로 상용화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으로 다양한 물성 개발을 통해 수요시장 확대 및 신규 응용처 발굴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GS에너지는 과거 신평택발전, 동두천드림파워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을 확장해왔다. 또 청라에너지 및 인천종합에너지 지분을 인수해 집단에너지사업의 지역적 기반도 마련했다.

현재 2017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충남 보령에 연간 300만 t의 LNG를 저장·공급할 수 있는 LNG터미널 건설을 진행 중이며, 올해 완공 예정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투자해 ‘LNG 사업 밸류체인’을 공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충남 당진에 운영 중인 1503MW 규모의 LNG복합 화력발전소 3기와 2.4MW 연료전지발전소 1기에 이어 추가로 105MW 용량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지난해 9월 준공한 바 있다. GS EPS는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팜열매 껍질을 주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탄소저감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발전소다. GS EPS는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더욱 축적하고 해외 발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2014년 인수된 GS E&R(옛 STX에너지)는 경북 구미와 경기 안산에 집단에너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를 바탕으로 경기 포천 장자산업단지 내 친환경 집단에너지시설 설립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 강원 동해시에 건설 중인 1190MW급 석탄화력발전소가 올해부터 운영되면 GS EPS, GS파워 등과 더불어 GS그룹 전체적으로 약 5000MW 수준의 발전용량을 갖추게 돼 민간 발전사업자 중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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