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뷰]‘요리하다’… 롯데마트, 식생활의 新해법 제시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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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기존 간편가정식 한계 넘은 밀 솔루션 브랜드 ‘요리하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30일 기존 간편가정식의 한계를 넘어 식생활 해결책을 제안하는 밀 솔루션(Meal Solution) 브랜드인 ‘요리하다’를 출시했다.

밀 솔루션이란 기존의 간편가정식(HMR·Home Meal Replace-ment)이 완성품을 의미하는 것과는 달리 식생활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뜻으로 이미 미국 일본 등에서 ‘간편가정식’ 용어를 대체하며 보다 넓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요리하다’는 밀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브랜드 이름처럼 채소를 다듬거나 볶는 등 간단하지만 별도의 요리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반조리 상품의 비중을 전체 라인업의 약 20% 정도로 구성했다.

또 장기적으로 ‘요리하다’를 통해 제품과 어울리는 그릇, 수저 등의 주방용품도 추가해 전반적인 식생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식생활에 대한 해결책으로 밀 솔루션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도입한 까닭은 기존 간편가정식 시장이 가지는 한계 때문이다.

실제로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지속적인 증가로 관련 시장의 매출은 올해 약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동시에 ‘쿡방’ 및 ‘셰프 열풍’ 등 요리 자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렇듯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메뉴 결정, 맛내기의 어려움, 재료 손질에 걸리는 시간 등의 이유로 요리의 즐거움을 느끼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봉착한다.

이에 롯데마트는 ‘밀 솔루션’ 브랜드인 ‘요리하다’를 출시하며 편리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했으며 조리준비상품(Ready To Prepare)까지 염두에 둔 브랜드로 키워갈 계획이다.

‘요리하다’ 소비자의 입맛 잡다


롯데마트는 ‘요리하다’ 상품 출시에 앞서 사전 품평회 및 재심사 과정을 거치도록 의무화해 품질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이번에 출시된 21종의 ‘요리하다’ 상품들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이용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 품평회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얻은 상품이며 맛은 물론 조리 가이드를 기준으로 동일한 조리 환경에서의 샘플 조리 등 다각적인 평가를 거쳤다.

추후에는 국가대표로 세계대회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롯데마트의 김병주 세프가 신메뉴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며 이 역시 사전 품평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개발단계로 돌아가 개선과정을 거쳐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

분기별 테마로 2017년까지 500개 상품, 매출 1500억 원 달성

이번에 출시되는 ‘요리하다’ 상품은 ‘규동’, ‘왕만두’ 등 총 21종으로 대표적인 반조리 상품인 ‘상하이 깐쇼 새우’, ‘죽순 고추 잡채’는 양파, 피망, 당근 등 채소를 다듬어 넣고 제품과 함께 볶아야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간단한 조리과정으로 요리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신선한 채소를 넣어 요리함으로써 생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들은 ‘아시아를 요리하다’라는 테마로 출시됐으며 내년부터 분기별로 새로운 테마의 상품을 선보인다.

국내 지역별로 대표하는 맛집의 음식과 요리 달인들의 음식을 담은 ‘대한민국을 요리하다’를 비롯해 스튜, 파에야 등이 포함된 ‘유럽을 요리하다’를 차례로 선보이며 올해 200개, 내년까지 500개 이상 상품 수를 늘릴 방침이다.

동아일보 사진부 premiumview@donga.com
#롯데마트#요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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