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텔트론, ‘도전·창조·공헌’으로 하이테크 제품 선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4일 03시 00분


이재진 대표
이재진 대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텔트론(대표 이재진·www.teltron.com)은 고주파(RF) 반도체회로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이 융합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이는 하이테크 벤처다.

주력 제품은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사람과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센서와 똑똑한 에너지 관리센서 ‘오토 온(Auto On)’, 그리고 실시간 위생모니터링 단말기 ‘클린 큐(Clean Q)’, 휴대용 야채과일 세정기기 ‘클린 바(Clean bar)’ 등이다. 이재진 텔트론 대표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유연하게 적응해온 안목과 기술력이 회사를 살찌운 기업정신”이라며 “도전(Challenge)과 창조(Creation), 공헌(Contribution)의 ‘3C’ 기치 아래 고부가가치 하이테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텔트론은 리모컨, 스마트폰 등으로 조명 On·Off를 가능케 하고 대규모 정전사태에도 대비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지하주차장과 학교 화장실 등 700여 기관에 RF 모션센서 기술을 이용한 발광다이오드(LED) 센서를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존과 초음파를 이용한 휴대용 야채과일 세정기기 ‘클린 바’의 수요도 늘고 있다. 과일이나 야채, 소형 식기류 및 조리도구, 유아용품 등의 표면에 묻어 있는 미세먼지, 잔류농약, 오염물질을 초음파 진동으로 제거하고 오존의 산화력으로 살균하는 제품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실험에서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에 대한 살균 효과가 99.9%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에는 이 기술을 응용해 농약 검출단말기와 독소 측정기도 내놓을 예정이다.

창업한 지 15년.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강소 기업을 바라보고 있는 이 대표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전기료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리랑카를 필두로 각국에 LED 센서 등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신제품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매출을 해마다 두 배 이상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