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창출기업]올해 3조2000억 원 투자… 연말까지 5729명 고용

  • 동아일보



한화그룹은 올해 3조2000억 원의 투자를 계획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투자금액(1조3000억 원)에 비해 2조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한화는 시내면세점 시설투자, 태양광 셀·모듈 공장 신·증설, 연구개발, 인수합병(M&A) 등 여러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올해 하반기 예정됐던 4232명의 채용 계획보다 1497명을 더 늘려 올해 말까지 5729명을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상반기 채용인원 2958명보다 약 2배 늘어난 규모다.

800명 규모로 예정하고 있는 채용 전제형 인턴은 1000명까지 확대한다. 내년에는 514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7년에는 6700명 규모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한화그룹은 신성장 동력으로 태양광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한화큐셀과 한화큐셀코리아㈜는 충북 음성에 500MW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진천에 1.5GW 규모의 셀 공장을 신설 중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12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7월 허가 받은 한화갤러리아는 연내 오픈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했다. 당초 1600명으로 예정됐던 신규 고용창출 계획을 확대해, 협력업체를 포함한 최대 2000명 규모의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2012년 학력차별 없이 능력 중심의 인재를 채용하려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대기업 중 처음으로 1200여 명에 이르는 고졸 공채를 실시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대학을 설립하기도 했다.

2013년 공채부터는 10대 그룹과 대형 공기업 중 처음으로 인·적성검사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업종 특성이 반영된 인재채용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채용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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