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추석 연휴, 몸과 마음이 풍성해지는 여행을 떠나보자

  • 동아일보

참좋은여행이 제안하는 ‘연휴맞이 해외여행’ 8곳

일본 북큐슈 ‘유후인’
일본 북큐슈 ‘유후인’
성큼 가을이 왔다. 9월의 한가위 명절에 뒤이은 10월 초 한글날 연휴가 더해져 있어 올가을은 유난히 반갑다. 추석이 전통의 명절에서 길게 즐기는 휴일이란 개념으로 바뀌어가고 있어, 늦은 휴가 기간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여름 바캉스를 놓친 사람들에게는 제2의 바캉스 시즌이다. 올해 추석은 9월 27일 일요일부터 29일 화요일까지. 여기에 연휴 바로 전날 토요일이 붙으면서 총 4일간의 휴일을 누릴 수 있다.

4일만 알차게 사용해도 인근 나라 여행은 충분하다. 연휴 마지막 날이 화요일이니 수 목 금요일 3일을 추가로 휴가낼 수 있다면, 26일 토요일부터 10월 4일 일요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도 가능해진다. 4일도 여행하기 충분하다 싶다면 비행기로 2시간에서 4시간 거리의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가까운 나라로 다녀오면 된다. 상사 눈치 보며 연차 쓰지 않아도 되므로 직장인에게 알맞다.

좀 더 여유 있게 휴가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장거리 지역도 노려볼 만하다. 8일이면 호주와 뉴질랜드를 한번에 다녀올 수 있고, 욕심 부려 12일까지 시간 낼 수 있다면 동유럽, 서유럽, 발칸까지 유럽을 한 바퀴 도는 것도 가능해진다.

올해 마지막 남은 황금연휴. 직판여행사 참좋은여행(대표 이상호)이 9∼10월 휴가 기간을 실속 있게 사용한 여행 상품 시리즈를 선보인다. 모두 100% 출발 확정 상품. 참좋은여행의 9∼10월 연휴기간 대표 상품 8선을 소개한다.

1. 가까워서 좋다, 제주 에어카텔 3일


9월 25일(금)부터 28일(월)까지 매일 출발 가능한 2박 3일 제주 자유여행 상품. 왕복항공권 및 유류할증료, 마레보리조트 2박, 중형렌터카 3일 이용료, 여행자보험이 상품가에 포함된다. 금액은 4인 1실 패밀리스위트 기준 55만3000원, 2인 1실 디럭스 기준 60만3000원. 아시아나항공이 선착순 마감되면, 티웨이 혹은 진에어로 발권한다. 9월의 제주는 여행하기 딱 좋은 시기. 일교차에 대비해 가벼운 점퍼 하나 준비한다면 아침 저녁 모두 관광하기 아주 알맞은 날씨다. 02-2188-4080

2. 연휴 첫날 출발-마지막 날 도착, 칭다오 3일

중국 칭다오의 핵심 관광지를 모두 방문하며 셰러턴호텔 이용으로 편안하게 즐기는 2박 3일 상품이 1인 78만6000원. 27일 추석 당일 출발해서 마지막 날 돌아오는 알찬 일정. 칭다오 셰러턴 호텔에서 2박 하며, 일정 동안 숙소 변동이 없어 번거롭지 않고 편안하다. 노쇼핑 상품으로, 쇼핑센터 방문 시간을 없앴기 때문에 좀 더 여유로운 관광이 가능하다. 비행시간 1시간 30분, 가족 여행에 제격이다. 대한항공 왕복 이용. 02-2188-4020

3. 우리 아이 함께라면, 괌 5일

우리 가족 함께하는 여행이면 괌이 좋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리조트가 많은 데다 아웃렛도 여럿 있어 쇼핑도 즐기며 온 가족이 만족하는 여행지다. 특히 PIC 리조트는 괌 최대 규모 특급호텔로 워터파크, 스노클링, 라군카약 등이 가능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일정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PIC 리조트 4박, 대한항공 왕복 이용, 아일랜드 관광을 포함한 상품가 1인 179만 원. 연휴 첫날 출발하는 3박 5일 일정으로, 아일랜드 관광하는 반나절 외에는 모두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02-2188-4180

4. 날짜별 선착순 5명 할인 혜택, 하와이 6일

26, 27일 이틀 동안 오후 8시에 출발하는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 연휴맞이 선착순 5명 할인 판매 중이며, 두 날짜 모두 이벤트 마감 시에 10만 원씩 상품가가 인상된다. 해변 앞 도보 10분 거리의 하와이 대표 호텔 ‘와이키키 게이트웨이’를 이용한다. 호놀룰루 동물원과 와이키키 아쿠아리움, 알라 모아나 쇼핑 센터가 가깝게 자리해 자유일정 시 주변 관광을 즐기기 좋다. 추가로 미국전자여행허가제(ESTA)를 무료로 대행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26일 출발 일정 234만 원, 27일 출발 일정 179만 원. 02-2188-4070

5. 항공 이동으로 여유롭게, 호주-뉴질랜드 10일

추석 연휴에 4일을 추가로 쉬게 되면 9박 10일의 장기간 여행이 가능하다. 25일 금요일 오후 5시 출발, 10월 4일 일요일에 도착하는 대양주 10일 일정. 뉴질랜드에서 버스 구간을 국내선 항공으로 대체한 것이 또 하나의 특징. 뉴질랜드에서 마운트 쿡 트레킹, 영화 ‘쥬라기공원’의 무대 레드우드 산림욕을, 호주에서 시드니 대표 명소,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을 둘러보는 일정이 379만 원. 각각 전망대 뷔페와 시드니 디너 크루즈를 포함해서 좀 더 특별해졌다.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8900마일리지 적립 가능. 02-2188-4060

6. 서유럽, 동유럽, 발칸까지 12일

휴일을 모두 잘 사용하면 유럽 한 바퀴도 문제 없다. 서유럽에 해당하는 체코와 프랑스, 특히 프랑스는 콜마르와 스트라스부르 등 관광객이 북적이지 않는 작은 마을들을 둘러봐서 특색 있다. 발칸 반도에서는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을 관광한다. 이외에도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등 12일 동안 총 8개국을 즐기는 일정. 상품가는 268만 원. 카타르 항공 왕복, 전체 일정 일급호텔 숙박 비용, 관광지 입장료, 식사, 가이드·기사 경비를 포함한 금액이다. 02-2185-2510

7. 한글날 연휴를 꽉꽉 채워, 북큐슈 3일

한글날 아침 출발해 10월 11일 일요일 오후 도착하는 2박 3일 일본 여행 일정이다. 특급 온천 호텔에 묵으며 잘 먹고 잘 쉬는 온천 기행으로, 부모님을 모시기에 적합이다. 눈으로만 봐야 하는 지옥 온천부터, 수십 층 규모 호텔의 옥상에 마련된 공중 온천까지. 여기에 잡화점과 미술관이 오밀조밀 모인 마을 유후인도 들른다. ‘스기노이’, ‘겐카이 로얄’에 숙박하며, 아시아나항공을 왕복 이용한다. 성인 기준 1인 109만9000원. 02-2185-2400

8. 동남아 휴양지도 가능, 푸껫 5일

시간, 비용 부담 덜한 가까운 휴양지, 바로 푸껫. 한글날 전날인 8일 오후 7시에 출발하고 12일 월요일 오전 9시경 도착한다. 목요일 저녁 또는 월요일 오전 반차를 사용해서 다녀와도 좋다. 카누 타고 팡아만 해상 공원을 둘러보고, 코끼리 트레킹, 허브사우나, 전통마사지 등 편안히 즐기다 밤이 되면 파통 야시장의 노천 카페에서 맥주 한잔으로 마무리한다. 시내도 비치도 가까운 ‘베스트 웨스턴 리조트’에서 3박을 투숙한다. 대한항공을 왕복 이용하며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1인 기준 상품가 89만9000원. 02-2185-2490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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