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내기 물량 쏟아진다…9월 물량 최대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8월 26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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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9월 공급될 예정이다. 미국 금리인상 및 내년 대출규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추석 전 밀어내기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분양예정 아파트는 총 6만6110가구로 최근 3년 평균 9월 분양물량(2만2696가구)보다 4만3414가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13개 단지나 공급돼 전체 분양물량 증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수도권은 전월대비 2만7130가구 증가한 4만627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미’ 751가구, 서초동 ‘래미안에스티지S’ 593가구, 성동구 금호동1가 ‘e편한세상신금호’ 1330가구,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헬리오시티’ 9510가구 등 1만4685가구를 선보인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e편한세상(A-45 B/L)’ 1526가구 등 3만363가구로 분양물량이 풍성하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서창동 ‘인천서창(2 B/L)’ 122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은 총 1만9834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충남이 4501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3315가구) △강원(2124가구) △경남(1908가구) 순이다. 주요 분양 예정단지로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5차(Ac2,Ac3)’ 1356가구, 세종 다정동 ‘힐스테이트세종2차(2-1생활권P4 M-4 B/L)’ 1631가구 등이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대출 규제 등으로 내년도 분양 시장이 불투명해 올해 안에 분양해야 하는 것이 최근 건설사의 입장이다”며 “최근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분양 시장이 불확실한 만큼 토끼몰이식 분양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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