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기반을 둔 ㈜한길산업(대표 송영한·www.hgroad.co.kr)은 도로시설물과 교량용품, 빗물 저류시설 등을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전남 함평에 본사를, 광주 평동산단에 2공장을 가동하며 17년간 한길만을 걸어왔다. 송영한 한길산업 대표는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술예찬론자다. 조선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한길산업을 설립했다.
한길은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끊임없는 기술개발밖에 없다는 사실을 실천하고 있다. 5년 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품질 및 기술경쟁력 강화에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회사의 간판 제품인 ‘다단충격흡수 가드레일’이 2012년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다단충격흡수 가드레일은 도로나 교량에 설치해 차량 충돌 시 차량을 진행 방향으로 유도하고 추락 및 2차 충돌·추돌사고를 방지하는 도로안전시설물이다. 기존 폐쇄형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한 2∼3단 레일 형식의 개방형 제품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용이하고 제품 구조상 2∼3차로 차량과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길산업은 2007년부터 일본 리스흥업㈜과 기술제휴를 맺고 환경산업인 ‘빗물저류조’ 분야에도 도전해 시작을 개척하고 있다. ‘레인 스타디움’으로 이름 붙여진 빗물저류조는 도시지역의 홍수 예방 및 수자원 보호를 위한 빗물 저류장치다. 폭우 시 우수량을 조절할 수 있는 이 물 순환 장치는 플라스틱 블록형 구조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산업단지와 학교 운동장, 주차장, 도로 신설·확장 사업 등에 안정적으로 적용돼 물 순환을 통한 용수 확보 및 환경 보전 등 도내 환경시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송 대표는 “도로시설물 분야에서 쌓은 최고의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빗물저류시설 및 빗물침투조 시장에서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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