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더 싸게’…식음료업계 여름 마케팅 후끈

여름 성수기를 맞은 식음료 업계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한정판으로 선보인 ‘아이스 전용 대용량 컵’. 사진제공｜크리스피 크림 도넛

크리스피 크림 도넛, 대용량 사이즈컵 출시
할리스커피는 여름음료 30% 할인 이벤트

식음료 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변화하는 고객 니즈와 음료 소비 패턴을 파악해 대용량 사이즈 아이스 제품 출시 및 요일과 시간에 따른 할인 등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올해 6월 선보인 ‘아이스 전용 대용량 컵’을 8월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고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스 음료 ‘드립커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레모네이드’ 등 4종으로 구성했으며, 32온스(1리터) 용량의 대용량 사이즈 컵을 출시했다. 대용량 사이즈 컵 출시를 기념해 8월31일까지 24온스와 32온스 음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페베네는 7월7일에 7주년 기념으로 대용량 사이즈(24oz) 기준으로 체리, 자몽, 망고, 그린파인 등 다양한 컬러의 과일을 이용해 무지개 빛깔처럼 다채로운 7가지 색상의 아이스 음료를 출시했다. 8월까지 2개월간 한정 판매한다.

망고식스는 여름시장을 겨냥해 7월7일에 항산화 과일로 만든 음료 등 신메뉴 6종을 출시했다. 그 중 수박과 얼음으로만 제조하여 수박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수박주스 ‘크러쉬수박’, 망고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망고모히토’는 24온스의 대용량 음료이다.

던킨도너츠는 매주 수요일 ‘G9’앱에서 ‘카라멜 던카치노’를 구매하면 하나 더 증정하는 이벤트를 8월26일까지 진행한다. 또 모든 제조 커피 7잔 구매 시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9월30일까지 운영한다.

할리스커피는 ‘시럽 오더’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8월23일까지 할리스커피 여름음료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여름 음료 할인 이벤트와 함께 할리스 빙수 6종과 스파클링 음료 6종을 먹고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