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가로 경제살리자]GS그룹, 어려움 겪는 중기제품, 홈쇼핑서 판촉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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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은 최근 ‘GS 임원모임’에서 “올해의 하계휴가는 국내의 멋진 명소를 찾아 보내는 것도 메르스 등으로 위축된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서 메르스 불황 극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전경련 회원사에 요청하기도 했다.

허 회장은 1일 경기 양평군의 화전마을을 방문해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자매마을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농촌 여름휴가의 장점을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콩 맷돌 갈기와 감자 캐기 등 농촌 활동을 체험하고 감자전, 수제 순두부 등을 맛봤다.

22일엔 강원 평창군의 전통시장인 봉평장에 들러 특산물로 만든 먹거리를 맛보고 특산품을 구입하는 등 내수 활성화에 앞장섰다. 허 회장은 봉평장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들은 국내 관광을 살리기 위해 국내 여름휴가 보내기, 해외 고객 초청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국내 휴가를 갈 때 봉평장처럼 개성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 색다른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S그룹은 메르스로 위축된 내수 경기를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한 범국가적 노력에 동참해 계열사별로 임직원의 휴가 일정을 최대한 앞당겼다. GS칼텍스, GS홈쇼핑,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는 2주간의 휴가를 실시하는 등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GS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계열사별로 지속적으로 구매해 왔던 온누리 상품권을 하반기에도 적극 구매한다. GS홈쇼핑은 메르스 여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이달부터 대규모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GS건설은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 분양을 앞두고 ‘1박2일 글램핑장’ 무료 이용권 제공 이벤트를 실시하고, GS&Point는 여름휴가 캠핑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GS그룹은 농협중앙회가 펼치는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캠페인은 △가족과 함께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친지, 이웃들에게 농촌 여름휴가 권유하기 △농촌 여름휴가지로 팜스테이(www.farmstay.co.kr) 선정 △농촌에서 보낸 여름휴가 후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하기 △우리 농산물 애용으로 농촌사랑 실천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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