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옥빙설, 세계로 뻗어나가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2일 03시 00분


디저트 카페가 인기다. 단순히 커피 종류만 마시던 외국계열의 커피 전문점들에서 이제 젊은층의 발길이 디저트 카페로 돌려지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형태의 토종 디저트 카페들이 생겨나고 새로운 창업의 트렌드를 구축하고 있다.

획기적인 복합매장 시스템 구축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옥빙설(대표 김종욱·okbingsul.com)이 국내뿐 아니라 한국의 토종 프랜차이즈로 세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옥빙설은 커피전문점(WINNYS COFFEE)과 매장에서 갓 구워내는 베이커리(WINNYS BAKERY) 눈꽃빙수(옥빙설) 등 세가지 브랜드가 함께하는 멀티브랜드다.

신선한 생과일을 사용해 만드는 빙수와 프리미엄 원두 사용으로 각종 음료를 판매하는 ‘위니스커피’를 합친 복합매장으로, 커피와 눈꽃빙수라는 서로 다른 메뉴가 시너지효과를 냈다. 또한 매장 내에서 직접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빵을 판매하는 ‘위니스 베이커리’도 옥빙설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이런 전략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통했다. 태국 1호점 오픈 후 폭발적인 반응으로 연내 10호점까지 방콕과 치앙마이 등에 오픈할 예정이며, 미국 어바인에도 8월 중에 2호점까지 오픈하고, 베트남 1호점 오픈이 올해 10월에 예정되어 있다. 또한 올해 안으로 중국과 말레이시아까지 진출하는 계획을 잡고 있다.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인 옥빙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요인은 소비자의 범위를 확대한 특화된 메뉴를 내세워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날이 더운 봄과 여름에는 시원한 빙수와 음료를, 가을과 겨울에는 프리미엄 커피와 솜사탕 라테, 매장에서 갓 구운 제과제빵으로 소비자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복합매장 시스템 구축으로 계절에 제한을 받지 않고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가맹문의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옥빙설은 무분별한 출점을 하지 않고 가맹점의 영업권을 확실히 보호하며 소자본 창업부터 프리미엄 매장까지 입지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도와주기 때문에 가맹점 관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옥빙설 김종욱 대표는 “코셔인증을 받은 천연 베이스를 사용하여 건강하고 위생적인 눈꽃빙수를 제공하고 있다”며 “신개념 디저트카페의 명성에 걸맞게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진정한 토종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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