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씨인터내셔날, 컨벤션 산업의 글로벌 여성CEO 마케터가 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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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CEO]

김분희 대표
김분희 대표
컨벤션 기획 분야에서 맹활약하며 ‘우먼파워’를 발휘하는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있다. 김분희 ㈜메씨인터내셔날(www.meci.co.kr) 대표다. 메씨인터내셔날은 컨벤션 유치 국내 1위 기업으로 콘퍼런스 불모지로 평가받는 국내에서 국제회의 최다 유치 건수를 달성하며 글로벌 마케터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작은 PCO 회사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한 김 대표는 컨벤션산업의 매력에 빠져 25년간 컨벤션 기획 분야의 외길을 걸었다.

2009년에는 미국 컨벤션산업협회(CIC)가 주관하고 30개의 회의 관련 국제협회들이 인정하는 ‘CMP’ 국제자격증을 획득하며 컨벤션 기획자로서의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

200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전 세계 36개국, 75개 도시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 국제회의·이벤트 비즈니스 그룹인 ‘INCON 그룹’의 유일한 한국 이사사. 세계국제회의기획가협회(IAPCO), 국제컨벤션협회(ICCA) 등의 회원사로 지속적인 교육과 정보공유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현재 회사 내에 전문조직을 갖춰 행사를 맡는 기획팀뿐 아니라 등록·숙박을 전담하는 참가자서비스팀, IT(홈페이지 및 프로그램 개발), 디자인 기획, 공식사교 전담팀을 두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컨벤션 특성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이런 메씨의 매력에 빠진 고객들은 행사 대행업체로만 생각하지 않고 함께 행사를 만들어 간다는 파트너로 꾸준히 메씨를 찾고 있다.

김 대표는 “컨벤션 사업은 지식과 경험, 노하우는 물론이고 철학과 애국심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글로벌 에티켓, 그리고 바이어를 설득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회사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발로 뛰는 현장경영으로 국제 콘퍼런스 업계 관계자들과 친분을 쌓은 것이 국내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 배경이다. 김 대표는 “최고의 역량을 가진 전문가들이 행사에 관한 A부터 Z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메씨인터내셔날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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