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2015년 美 조지아 공장 착공… 북미시장 공략 다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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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혁명]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15년 경영방침을 ‘자강불식(自强不息)’으로 정했다. “자기를 강하게 하는 데 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의 경영방침인 ‘제2창업’을 실질적으로 달성한 만큼, 새로운 금호아시아나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로 이른바 ‘쉼 없이 실력을 쌓는 것’을 내세웠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일본 요코하마고무와의 기술제휴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에 착수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해냈다. 특히 올해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 재개를 통해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현지 시장 상황을 검토하여 조지아주 메이컨에 약 4억1300만 달러를 투입, 2016년 초 준공을 목표로 연간 약 400만 개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완성차용 타이어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연간 전세계 타이어 시장 규모는 약 16억 개로 추산되는데, 이 중 북미시장이 약 20%를 차지한다. 특히 금호타이어 미국 공장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296km)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177km)과도 가깝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홍콩 노선에 투입한 세계 최대 민항기 에어버스380 2대를 올해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에어버스380 총 6대를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시아나는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차세대 항공기 ‘A350XWB’ 30대를 순차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A350XWB는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보이며,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로, 중장거리 노선 투입이 가능하다. 아시아나는 2008년 에어버스와 약 96억 달러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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