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ICT기업 중 시총 10위로 하락…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5일 13시 38분


코멘트
삼성전자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회사 가운데 시가총액 순위가 10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하면서 최근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애플은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5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따르면 시장조사 회사 S&P 캐피탈 IQ가 발표한 이달 1일 기준 글로벌 ICT 기업 시가총액 순위에서 애플은 7428억80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위와 3위에 오른 MS(3947억4000만 달러)와 구글(3715억4000만 달러)의 갑절 수준이었다.

미국 기업 중에서는 페이스북이 2217억 달러로 5위, 미국 최대 통신서비스업체 버라이즌과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세계 1위 업체인 오라클이 각각 6위, 8위에 올랐다.

2012년 말 시가총액 2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6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2013년 말 기준 7위(1892억 달러), 2014년 말 9위(1780억 달러)로 순위가 하락한 뒤 이달 1일에는 1897억 달러로 10위로 밀렸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주가는 2013년 1월 3일 장중 기록한 158만4000원이었다.

미국 기업과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중국 기업이 모두 10위권을 차지했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4위,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7위, 게임업체 텐센트는 9위였다. 반면 일본 ICT 기업은 최근 3년 간 단 한 곳도 글로벌 톱 10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