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탄탄한 네트워크로 교육·의료지원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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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세계를 지향하고 이웃과 나누는 은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이 강점인 만큼, 외환은행은 사회공헌에 있어서도 글로벌 나눔에 적극적이다. 지진이 일어난 아이티와 중국에 피해복구 기금을 지원하고,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는 긴급 구호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주거지원 비정부기구(NGO)인 해비타트와 협력해 필리핀의 저소득계층을 위한 다목적 교육센터도 짓고 있다. 캄보디아 등 저개발국의 빈곤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해피 홈스쿨’도 지금까지 7곳을 개설했다. 이밖에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개발도상국의 빈곤층을 위해 무료로 백내장 수술과 안면기형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세계에서 외환은행과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5년 12월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자선공익재단 ‘외환은행나눔재단’을 중심으로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벌이고 있다. 외환은행나눔재단은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외환 다문화가정 대상’을 실시하고, ‘외환 다문화 주부장학금’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20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언어발달교실을 설치하는 데도 사업비를 보태고 있다.

장학금 지원도 활발하다. 외환은행은 어려운 형편에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환은장학금’을 수여하고 해외 어학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학생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출신의 국내 유학생에게는 ‘외환글로벌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2006년부터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국외 환은장학금’을 통해서는 지금까지 20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외환은행의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은 나눔을 실천하려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외환은행 임직원과 가족 7000여명으로 구성된 ‘KEB 사랑나누미’는 배식, 제빵 봉사 등 연간 100차례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기부활동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도 높다. 1004원의 10배인 1만40원을 기본 기부금으로 하는 ‘사랑의 열천사’ 운동에는 전 직원 약 8000여 명 중 절반 이상이 참여해 매월 70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기부 운동이 시작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인 기부금만 56억 원에 이른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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