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7돌 롯데마트 김종인 대표 “로컬푸드-건강식품 매장 대폭 늘리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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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안에 매출 10조원 돌파 자신”

“롯데마트를 ‘생활을 파는 곳’으로 확 바꾸겠습니다. 신선한 로컬 푸드를 빠르게 배송하고, 반려동물 매장도 꾸밉니다. ‘롯데마트 표’ 자체브랜드(PB) 상품 비중도 늘리겠습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사진)가 취임 후 처음으로 전사적인 혁신 방안을 내놓으며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해 3년 안에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매출은 7조8000억 원 정도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 대표는 최근 롯데마트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대형마트는 현재 ‘업(業)의 위기’에 봉착했다며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롯데마트가 전사적인 혁신 방안을 내놓은 것은 2007년과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다.

김 대표가 생각하는 ‘롯데마트의 방향성’은 변화하는 고객에 맞춰 매장을 바꾸고 판매 방식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고객은 이제 상품이 아닌 생활을 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롯데마트도 신선함이 생명인 로컬 푸드를 확대하고 건강식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토피 관련 전문 매장,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장을 꾸미는 것 등도 포함된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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