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5주년/똑똑한 금융]페이핀-페이나우 앱서 간편 결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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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IBK T-솔루션’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 권선주 행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IBK T-솔루션’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 권선주 행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IBK ONE 뱅크’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핀테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IBK ONE 뱅크’는 스마트폰으로 일반적인 금융 거래부터 상품 상담, 가입까지 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대면, 비대면 채널의 경계가 없어지는 ‘옴니채널(Omni Channel)’ 개념의 스마트금융을 구축하겠다는 계산이다.

 기업은행은 또 첨단 정보기술(IT)을 보유한 국내 핀테크 기업과 지급 결제 등 제휴사업을 적극 추진해 상호 ‘윈윈’하는 우수 사례를 완성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최근 핀테크 벤처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와 모바일 송금 결제 서비스인 ‘토스(TOSS)’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은 비바리퍼블리카에 ‘토스’가 진행될 수 있도록 고객 계좌에서 실시간 출금이 가능한 펌뱅킹(기업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이 밖에 KBS 창업오디션 프로그램 ‘황금의 펜타곤’ 우승 기업인 ㈜닷과 업무제휴를 맺고 핀테크 사업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닷의 ‘점자 스마트워치’ 기술에 기업은행의 금융 거래 내용 메시지 전송 서비스를 접목하면 앞으로 시각장애인도 입출금 거래 내용이나 신용카드 승인 내용을 전송받을 수 있게 된다.

 기업은행은 또 영업점 인근 고객에게 환율 쿠폰이나 이벤트 소식 등을 자동으로 전송하는 위치 기반 모바일 서비스 ‘스마트 캐치’를 실시하고 있다. 근거리 통신기술을 활용한 이 서비스는 ‘IBK ONE 금융센터’ 앱을 내려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압구정동지점, 종로6가지점 등 5개 지점에서 시범 운용되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SK플래닛 ‘페이핀’, LG유플러스 ‘페이나우’와 제휴를 맺고 상반기에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고객이 페이핀이나 페이나우 앱에 계좌정보를 사전 등록하면 11번가, 신세계 면세점 등 각 제휴 가맹점에서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과의 업무 제휴를 확대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 밖에 금융권 최초로 기술금융 브랜드 ‘IBK T-Solution’을 선포하고 기술금융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는 기업의 기술 수준과 성장 단계에 따라 대출, 투자, 컨설팅을 통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금융 서비스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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