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원자에 직접 자기 PR 기회… 오디션 합격자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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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

KT는 급변하는 통신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1등 KT’라는 자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찾아가는 열린 채용으로 우수 인재 포섭

KT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근성을 가지고 도전하는 KT인’을 모토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 △벽 없이 소통하는 인재 △고객을 존중하는 인재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인재로 요약된다.

사회적으로 열린 채용 기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KT 또한 일률적인 스펙보다는 능력 중심의 채용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열린 채용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어학성적·학점 등의 지원 자격 제한을 폐지했으며 지원 서류만으로 자신의 경험과 열정을 보여주기 힘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현장면접 채용방식인 ‘KT 스타 오디션(Star Audition)’을 시행하고 있다. 오디션 참가자들은 자기소개서에 담기 어려웠던 수상 경력이나, 관련 분야 연구 경험 등의 발표를 통해 본인의 역량과 열정을 보여주게 된다. 올해 하반기 오디션은 기존의 수도권 중심 운영에서 탈피하여 채용 담당자가 전국 각 지역을 직접 방문해 지원자를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합격자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이와 더불어 영업 관리 분야에서 특이한 경험 및 역량을 보유했거나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의 경우 스펙에 관계없이 선발하는 전형인 ‘달인채용’을 시행한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를 통해 60여 명의 우수 인재가 입사했다.

임직원 3대 양성 교육 체계

KT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구성원의 역량 결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KT는 △적극성과 근성 있는 구성원 △변화와 성과를 주도하는 리더 △시장에서 인정받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핵심가치 교육, 리더 양성교육, 직무전문가 양성교육으로 나뉘는 3대 교육 체계를 재정립했다.

핵심가치 교육으로는 지난해 부활된 직급체계에 맞춰 승진자 대상 비전과 핵심가치 내재화 교육을 진행했고, 변화 혁신 마인드를 전 그룹으로 확산·정착시키기 위한 교육과정을 신설해 연중 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핵심가치 내재화 프로그램과 더불어 성과 중심의 근무 방식 혁신 및 정보보안, 윤리경영 교육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리더 양성교육으로는 상무보 및 임원 양성 과정의 체계를 갖추고 현장 조직에 특화된 지사장 양성과정을 신설해 리더십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리더 양성교육에서는 실제 경영 현안을 과제로 수행하는 액션 러닝(Action Learning) 방식을 적용해 핵심리더로서의 자질을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다.

직무전문가 양성교육 분야에서는 시장경쟁의 판도를 선점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전문 세일즈 인력을 양성하고, 글로벌 프로젝트에 즉시 투입 가능한 글로벌 사업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사업부서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최영민 KT 그룹인재개발아카데미 원장은 “130년 역사의 국민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KT가 하나가 되고 글로벌 1위를 주도하는 강한 인재를 키워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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