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뉴욕·런던보다 1인당 차량보유대수 더 많아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3월 17일 13시 31분


코멘트
사진=NDTV
사진=NDTV
아랍에미리트 연방의 두바이 국민 1인당 차량보유대수가 세계적인 대도시 뉴욕과 런던보다 많다는 통계가 나왔다.

17일 두바이 도로교통국(Roads and Transport Authority)은 지난해 말 기준 두바이 인구 240만 명이 140만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 2명당 자동차 수가 1대인 셈이다.

인구 1000명 당 자동차 등록대수는 504대로 뉴욕(305대), 런던(213대)을 훨씬 웃돈다.

두바이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06년 74만 대에서 연평균 8.2%씩 증가해 8년 만에 두배가 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두바이 엑스포가 개최되는 2020년에는 220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한편 두바이는 평균소득 증가에 따라 자동차 보유가 급증하고 있는데 도로는 한정돼 있어 지독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도로 확장 사업과 지하철 건설 등 대중교통 인프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지만,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와 대중교통망의 인프라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가용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