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빌 게이츠… 이건희 회장은?

빌 게이츠.
동아일보 자료 사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5 세계 부호' 리스트에 의하면 빌 게이츠의 자산은 지난해 32억 달러 증가한 792억 달러(한화 약 87조 2천200억 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빌 게이츠는 지난해 11월에 15억 달러어치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자신이 만든 재단에 기부하고도 세계 최고 갑부에 등극했다.

빌 게이츠는 지난 21년 동안 15번 세계 부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차지했고, 워렌 버핏과 스페인의 패션 브랜드 자라(Zara)를 소유한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각각 3, 4위에 올랐다.

한국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보다 8계단 떨어진 110위로 평가됐다.

올해 억만장자 명단은 총 1926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으며, 새로 포함된 290명 가운데 중국인이 71명으로 급증했다.

빌 게이츠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빌 게이츠 역시 대단하다" "빌 게이츠, 그저 부럽네요" "저런 순위에 오르면 어떤 기분일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