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만든 전기 자전거 ‘만도풋루스 아이엠’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2월 27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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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기업 만도가 전기 자전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신제품을 출시했다.

27일 만도는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카페풋루스’에서 ‘만도풋루스 아이엠(Mando Footloose IM)’의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국내 판매에 나섰다.

지난 2012년 처음 선보인 ‘만도풋루스’는 단순히 페달의 동력을 보조 해주는 기존 하이브리드형 전기자전거와 달리 체인 없이 100% 전력으로 움직이는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만도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차세대 모델인 ‘만도풋루스 아이엠’의 기능을 상세히 공개하고 시리즈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포함한 만도의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만도풋루스에 적용된 시리즈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체인 없이 뒷바퀴에 내장된 모터와 배터리, 자동차 수준의 전자제어장치(ECU)를 이용해 자전거를 순수 전자식으로 구동하는 기술을 말한다.

또한 제품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로 주행 가속감과 페달 무게감을 다양하게 변경하고 페달링을 통한 자가발전, 고장 점검과 같은 제품 자가 진단 등 다양한 기술이 들어가 있다.

이번 출시된 만도풋루스 아이엠은 레드, 옐로우그린, 다크블루 등 다양한 색상과 젊고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하고, 주행 모드는 더욱 스마트해 졌다. 페달을 굴리면 자가 발전량과 동시에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헬스 모드’는 주행 모드가 마치 헬스바이크 처럼 고정 셋팅 돼 높은 운동 효과를 얻음과 동시에 자가발전 효과도 최대치로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제품에 시동을 거는 역할을 하는 HMI 디스플레이에는 ‘시리얼 키 매칭 기능’이 추가돼 도난방지 기능이 강화됐다. 폴딩 기능은 없지만 QR 레버로 앞바퀴를 탈착하면 차량 적재가 가능하다. 배터리는 탈착 식으로 충전과 교환이 간편할 뿐 아니라 완충 시 주행거리는 최대 60km까지 가능하다.

만도풋루스 아이엠은 최고속도 25km/h, 주행거리는 스로틀 30km/ 페달링 60km로 250W 모터와 탈착식 리듐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프레임은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커버로 구성됐다.

만도 성일모 대표 이사는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보완한 신형 ‘만도풋루스 아이엠’으로 더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것이다”라며 “만도의 탄탄한 기술력과 다년간의 자동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개인 이동수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미래지향적인 모빌리티 라이프를 선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만도풋루스 아이엠의 가격은 286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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