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7~9급 공무원 2447명 공개 채용…전년比 324명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7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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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7~9급 공무원 2447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2123명)보다 324명이 늘어난 규모다. 시는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의 정년퇴직 증가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직 임용 기회 확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공 등에 따라 올해 채용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채용 분야는 행정직 1296명, 기술직 1151명이다. 직급별로는 7급 141명, 8급 158명, 9급 2148명이다.

특히 기존에는 고졸자 채용 응시자격을 서울지역 내에 있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로만 제한했지만 올해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다만 다른 시·도와 중복 합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16개 시·도와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른다.

시는 또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로 올해 임용되는 직원부터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를 적용한다. 이 제도는 임용되자마자 복지·여성, 경제·문화, 환경·공원, 교통·도시안전 등 원하는 분야에서 3년간 일하는 과정을 거친 뒤 원하는 분야를 지정해 5급 승진 전까지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제도다.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10%인 231명, 저소득층은 183명을 뽑는다. 고졸자는 기술직 9급 공채 인원의 30%인 163명을 채용한다. 또 가사와 육아로 경력이 끊긴 여성과 종일 근무가 불가능한 사람들을 위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전체 인원의 6%인 276명을 채용한다.

응시원서는 다음달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gosi.seoul.go.kr)에서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6월 13일이고 필기합격자 발표는 8월 28일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 4일 발표한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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