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우유소비 촉진을 위한 <우유사랑라떼> 캠페인 전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2월 9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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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는 9일부터 6월 말까지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 및 유관단체와 손잡고 ‘우유사랑라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1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우유 재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객의 참여를 통해 국산우유 소비촉진에 기여한다는 공익적인 취지로 마련됐다.

우선 스타벅스는 9일부터 매주 월요일 전국 730여개 매장(미군부대 및 시즌운영매장 제외)에서 카페라떼 톨(Tall)사이즈를 ‘우유사랑라떼’로 명명하고 3900원(현재 판매가 46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우유사랑라떼 판매 1잔당 100원의 기금을 적립해 최대 1억5000만 원을 조성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우유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국낙농육우협회 및 유관단체에 기탁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카페라떼는 톨사이즈( 355ml) 기준으로 에스프레소 샷과 300ml이상의 우유를 넣어 바리스타가 직접 제조하는 음료로 스타벅스 메뉴 중 우유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음료다. 특히 연간 2000만잔 이상 판매되는 카페라떼는 아메리카노에 이어 두 번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음료다.

연간 1만8500톤의 국산우유를 사용하는 스타벅스는 이번 캠페인 기간 1500톤의 우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스타벅스 연간사용량의 8.5%에 해당한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소비자 알권리 충족 및 국산우유 사용 확대를 위해 K-MILK 인증제와 공익캠페인 등을 전개 중에 있으며, 이번 스타벅스 캠페인으로 전달되는 기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우유보내기 운동 및 다양한 우유 소비 촉진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손정렬 회장은 “FTA확대와 우유수급 문제로 낙농가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스타벅스와 함께 의미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난해 흰 우유 소비가 전년대비 2.6% 감소할 정도로 침체된 우유시장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구 대표는 “우유재고량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낙농업계에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우유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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