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틴팅’ 이것만은 알고 해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2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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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경력의 윈도우 틴팅 장인, 브이쿨코리아 노경태 교수.
20년 경력의 윈도우 틴팅 장인, 브이쿨코리아 노경태 교수.
자동차 ‘선팅’도 이제 일상화됐다. 정확한 표현은 윈도우 틴팅(Window Tinting)이다. 틴팅은 본연의 목적인 자외선 및 열차단 효과는 물론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서도 많은 운전자들이 선택하고 있다. 출고사에서 제공하는 기본 틴팅 쿠폰을 사용하는 시대도 끝나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기능성이 떨어지고 수명도 짧은 저가의 필름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틴팅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고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브이쿨 코리아 노경태 교수의 도움말을 빌어 틴팅 선택의 노하우와 주의할 점을 알아봤다.

- 어떤 틴팅 필름이 좋은 필름인가?

“소비자들이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부분은 가시광선 투과율, 자외선 차단율, 열적외선 차단율이다.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썬팅 쿠폰은 열 차단은 거의 되지 않고 햇빛만 차단되는 제품들이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틴팅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브랜드를 선택해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시인성과 가시광선 열차단율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 최근에는 전면 틴팅을 하는 차량들도 늘고 있다. 전면 틴팅은 어느 정도 농도로 하는 것이 좋은가?

“전면 선팅은 안전 운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가급적 밝은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가시광선 투과율이 70%에 이르는 제품의 열 차단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높은 품질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프라이버시를 생각해서 너무 진한 필름으로 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진할수록 특히 야간에 운전자의 반응 속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법적으로는 70%로 규정하고 있다. 전문가가 볼 때도 가시광선 투과율이 50%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자외선 차단과 열적외선 차단율에 대해 설명해 달라.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자외선을 99% 차단해주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저가의 필름들은 자외선 차단율도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한다. 더 좋은 필름이냐 아니냐는 자외선 차단율보다는 열적외선 차단율에서 차이가 난다. 50~60%대 정도면 무난한 필름이고 고가의 필름들은 90~98%에 이른다.”

- 틴팅의 유효 기간은 얼마나 되나?

“보통 틴팅 필름의 유효기간은 3년~5년이다. 저가의 필름일수록 유효 기간이 짧다. 1~2년도 못가서 쉽게 변색되고 기능을 잃는 경우도 있다. 다시 시공하는데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기 때문에 처음에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 브이쿨 틴팅 필름은 최근 수입차 오너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틴팅 필름으로 꼽힌다. 다른 틴팅 필름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국내 유통되는 필름 중 가장 높은 수치의 열 차단율을 지니고 있다. 최고 등급의 열 차단율은 98.4%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짙은 농도의 필름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밝으면서도 열 차단이 잘되는 필름이 좋은 필름이다. 이런 특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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