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2015년 핵심분야 구조개혁 중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공공부문-금융-노동-교육분야 대상… “노사정委, 대승적 합의 이뤄달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은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핵심 분야에 대한 구조개혁을 본격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 경제 앞에 놓인 불확실성과 경제 내부의 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해 경제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요 구조개혁 대상으로는 공공부문과 함께 금융, 노동, 교육 분야를 꼽았다. 특히 노동개혁과 관련해 최 부총리는 “질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해관계가 첨예해 정부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만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노사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노사정위원회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뉘어 있는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노사정위에 대해 최 부총리는 “기득권을 조금씩 양보하고 대승적인 합의를 이뤄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구조개혁은 멀고도 험난하지만 꼭 가야 하는 길”이라며 “22일에 경제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둔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최경환#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