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숍’으로 유명한 생활용품점인 다이소의 올해 매출액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소를 운영하는 다이소아성산업의 박정부 회장(70)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황이 이어지면서 가격 대비 가치가 높은 상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이소아성산업은 샐러리맨 출신인 박 회장이 1997년 서울 강동구에 ‘아스코이븐프라자’(현 다이소)를 개설한 지 17년 만에 매장 970개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다이소는 주방·사무·인테리어용품 등 총 3만여 개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의 평균 가격은 1200원에 그친다. 박 회장은 “다이소의 판매 가격이 낮아 영업이익률이 1%대에 그치지만, 매장 수나 매출액 등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제품 포장 간소화와 물류혁신 등을 통해 ‘초저가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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